가츠동(돈가스덮밥) 계란을 촉촉하게 완성하는 법
디스크립션
가츠동(돈가스덮밥)을 집에서 계란을 촉촉하게 완성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 국물(쯔유) 비율, 양파 익히는 타이밍, 돈가스 눅눅해지지 않게 올리는 순서, 계란 반숙으로 마무리하는 불 조절까지 따라 하면 실패를 줄이며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.
메인키워드: 가츠동 계란 촉촉하게
1) 가츠동은 돈가스보다 ‘계란 타이밍’이 더 어려웠습니다
가츠동을 집에서 만들 때 제일 많이 망하는 구간이 계란이더라고요. 너무 익으면 그냥 계란 전처럼 되고, 덜 익히면 흐물흐물해서 밥 위에서 정리가 안 됩니다. 그리고 돈가스는 바삭해야 맛있는데, 소스에 오래 담겨 있으면 눅눅해져요.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잡는 게 가츠동의 핵심입니다.
가츠동은 “바삭한 돈가스 + 촉촉한 계란 + 달콤 짭짤한 국물”이 같이 있어야 딱 그 맛이 납니다. 그래서 순서가 중요합니다. 양파를 먼저 익혀 국물 맛을 만들고, 돈가스를 올려 짧게 적신 뒤, 계란은 마지막에 흩뿌려 30~60초만 익혀 마무리하는 흐름이 가장 안정적입니다.
집에서는 새로 튀긴 돈가스를 쓰면 가장 좋지만, 냉동 돈가스나 남은 돈가스를 써도 괜찮습니다. 다만 그럴수록 “돈가스를 소스에 오래 두지 않기”가 더 중요해져요. 바삭함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게 시간을 짧게 잡는 게 포인트입니다.
2) 가츠동 국물(쯔유) 황금비율(1~2인분)
가츠동 계란 촉촉하게 만들려면 국물 비율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. 정통은 다시+간장+미림+설탕 조합이지만, 집에서는 쯔유로 훨씬 간단하게 갈 수 있습니다.
[쯔유 버전(1인분 기준)]
- 쯔유 2.5큰술
- 물 6큰술(약 90ml)
- 설탕 1/2작은술(취향, 없으면 생략 가능)
[쯔유가 없을 때(1인분 기준)]
- 간장 1큰술
- 맛술(미림) 1큰술
- 물 7큰술
- 설탕 1/2작은술
[기본 재료]
- 돈가스 1장(또는 미니 돈가스 2~3개)
- 양파 1/2개(채 썰기)
- 계란 2개
- 밥 1 공기
- 쪽파(선택), 김가루(선택)
국물은 너무 진하면 짜고 무거워지고, 너무 연하면 밥에 스며들어도 맛이 약합니다. 위 비율이 가장 무난한 시작점이에요. 짭짤함은 나중에 쯔유를 1/2큰술씩만 보정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.
3) 조리 순서(돈가스 눅눅함 줄이고, 계란 촉촉하게)
작은 팬(또는 냄비)에 국물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. 끓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3~4분 끓여 양파가 투명해지게 익혀주세요. 양파가 충분히 익어야 단맛이 올라오고, 국물 맛이 “덮밥 느낌”으로 정리됩니다.
양파가 익으면 돈가스를 올립니다. 돈가스는 미리 한 번 오븐/에어프라이어에 데워 겉을 바삭하게 만들어두면 더 좋아요. 팬에 올린 돈가스는 국물을 위로 1~2번만 끼얹어 20~30초 정도만 적셔주세요. 오래 담그면 바로 눅눅해집니다. 이때 불은 중 약불 정도로 유지합니다.
이제 계란입니다. 계란 2개를 완전히 풀지 말고, 젓가락으로 5~6번만 가볍게 섞어 흰자와 노른자가 조금 남아 있는 상태가 촉촉하게 나옵니다. 계란물을 돈가스 위와 가장자리에 반씩 나눠 흩뿌리고, 뚜껑을 덮어 30~60초만 익혀주세요. 계란이 “반숙+몽글”하게 잡히면 바로 불을 끄는 게 포인트입니다. 잔열로도 계속 익어서, 조금 덜 익었다 싶을 때 끄는 쪽이 오히려 딱 좋습니다.
밥 위에 그대로 올리고, 국물을 팬에서 한두 숟갈만 더 끼얹으면 완성입니다. 쪽파나 김가루를 올리면 향이 정리되고 느끼함도 줄어듭니다. 너무 달게 느껴지면 다음번엔 설탕을 빼고, 대신 양파를 조금 더 넣는 편이 깔끔합니다.
맺음말
가츠동은 돈가스를 오래 끓이는 요리가 아니라, 국물 맛을 만든 뒤 짧게 적시고 계란을 빠르게 익혀 마무리하는 요리입니다. 계란은 완전히 익히지 말고, 뚜껑 덮고 30~60초만. 이 타이밍만 잡아도 집에서도 촉촉한 가츠동이 꽤 안정적으로 나옵니다.